마케팅의 정석 - 시장 세분화(segmentation)과 목표시장 설정(targeting)
여러분은 마케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시장세분화, 목표시장설정 같은 용어들이 익숙하신가요? 용어가 익숙하다면 어디선가 공부하신 경험이 있으신 거네요. 그러나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에게 마케팅에 대해 질문하면 대부분은 판매하는 것에 또는 영업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어 대답합니다.
이 글은 작년 10월에 정리했던 글인데, 이번에 블로그를 정비하면서 옮겨왔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무언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야 하는 일을 시작하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최근 며칠간 살인적인 강의 스케줄로 인해 블로그 포스팅을 살짝 느슨하게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부산에서 조금 전에 돌아왔는데, 당장 급하게 정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좀 나눌까?' 고민 중에 얼마 전 만났던 기업체와의 면담과 활동에 대한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STP전략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정말 반드시 시장 세분화를 해야 할까요? 왜 해야 할까요? 사실 마케팅이란 일대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개인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한 다음 그 필요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죠. 그런데, 많은 마케터들이 고객 세분화(시장 세분화) 이후에 목표시장 설정(타겟팅, targeting)하는 원리에 익숙해지다 보니 당연히 고객을 그룹핑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목표 고객이 특정한 한 사람이라면? 또는, 그룹핑해서 고객을 찾기 어려운 상품이라면? 최근 4,000명에게 상품을 팔아야 하는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앞에서 언급했던 그룹핑을 하고 계시더군요. 팔아도 그만, 안 팔아도 그만인 상황이라면 그리 나쁜 마케팅 방법은 아닙니다만... 자사의 상품을 하루 종일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알리는 것보다 한 시간에 한 명씩 심층면담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답니다.
이번 10월에 누군가에게 상품을 건네야 한다면 받으실 분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파악한 후 맞춤형으로 전달해 보세요. 이것이 마케팅의 정석입니다. 짧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풀어서 한 것 같네요. 일대일 마케팅 잊지 마시고 여러분의 사업장에 꼭 적용해 보세요 ~